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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추진 방향은] 외부충격에 만전…실업률·물가는 3%대 고수


정부는 하반기 경제운용의 초점을 경제의 불확실성 제거와 구조조정 마무리에 둘 방침이다. 이는 미국 경제 등 대외여건의 악화로 수출과 산업생산이 부진해 성장률이 당초 전망보다 1%포인트 정도 떨어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추가적인 대외충격에 대비하면서 경기회복을 지원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하반기 경제운용계획은 오는 29일 경제정책조정회의를 거쳐 오는 7월2일 확정 발표된다.

정부는 하반기 경제운용계획에서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당초 5∼6%에서 4∼5%로 1%포인트 낮출 게 확실하다. 반면 실업률과 소비자물가는 당초 관리목표인 3%대를 고수하겠다는 쪽이다. 정부는 다만 환율 급상승,미·일경제 급속 침체 등 예상보다 상황이 더 악화될 경우 물가는 4%대 초반까지 뛸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열어놓기로 했다.

재경부 관계자는 “민·관 연구기관에서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4.2∼4.4%로 내다본다고 해서 정부 전망치와 불과 0.3%내외의 오차가 나는데 정부가 수치를 바꾸는 것은 적절치 않다”면서 “실업률과 소비자물가에 대한 정부의 전망은 강력한 달성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이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부가 밝히고 있는 하반기 경제운용의 기본방향은 크게 세가지다. 박병원 재경부 경제정책국장은 ▲경제불확실성 요인 제거 및 구조조정의 마무리 ▲수출 및 투자 활성화 ▲기업환경개선조치 등의 이행여부 점검 등이 하반기 핵심 정책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이를 위해 하이닉스반도체, 대우자동차 등 현안기업의 처리를 위한 여건조성에 주력하며 수출증대와 설비투자 확대를 위한 다각적인 지원책을 펴나갈 방침이다.

/ john@fnnews.com 박희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