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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계은행 국내기업·개인 대출 대폭 늘어나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1.06.29 06:24

수정 2014.11.07 13:42


7월부터 씨티은행, 홍콩상하이은행(HSBC) 등 외국계 은행 국내지점의 신용공여 한도가 크게 늘어난다. 이에 따라 외은지점의 국내 기업이나 개인에 대한 대출규모도 덩달아 늘어날 전망이다.


금융감독위원회는 29일 은행업법 시행령 개정내용을 반영한 외은지점 자본금제도 개선안을 통과시켰다.

이종호 금감원 은행감독국장은 “외은지점이 본점으로부터 빌려온 1년이상 장기차입금중 국내운용액을 새로 자본금계정에 포함시켜주기로 했다”며 “외은지점의 자본금 인정금액이 커짐에 따라 신용공여한도,유가증권투자한도,업무용부동산투자한도 등 각종 한도가 늘어나게 된다”고 말했다.
이국장은 “이 경우 외은지점들의 자본금이 대략 40%정도씩 늘어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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