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은행은 지난 6월말 기준으로 직원 200명을 감원하고 점포 10개를 폐쇄키로 했다고 2일 밝혔다.
평화은행은 관련 보도자료를 통해 올해 6월말 결산 이전에 지난해 정부와 체결한 경영개선 계획(MOU) 내용을 달성하기 위해 이같은 강력한 구조조정을 추진키로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 평화은행은 1117명의 직원 가운데 희망퇴직을 통해 차장급 이상(1∼3급) 51명, 과장·대리·행원급(4∼5급) 149명 등 모두 200명을 감원키로 했으며 점포 입지와 영업실적 등을 감안해 이달중 10개 점포의 문을 닫기로 했다.
또 팀제 축소와 지역본부제 폐지 등 조직을 개편했으며 후속 인사를 통해 서울 포이동과 경기도 분당 오리역 지점에는 과장급(4급)을 차장으로 승진시키면서 지점장으로 발탁했다.
황석희 행장은 “수차례의 구조조정으로 많은 직원들을 떠나 보낸 데 이어 또 다시 고통을 안겨주게 돼 유감스럽다”며 “이번 구조조정을 평화은행이 다시 일어서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 kschang@fnnews.com 장경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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