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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사모펀드 기업인수 첫 성사


국내 최초로 인수합병(M&A) 전용 사모펀드를 통한 ‘기업 사냥’이 성사됐다.

거버너스M&A사모펀드의 자문을 제공하는 대우증권은 3일 동일방직과 일신방직이 보유하고 있는 중앙염색가공의 지분 9만3500주(31.2%)를 49억8000만원에 인수해 최대주주로 부상했다고 밝혔다.

대우증권은 중앙염색 인수후 재무구조 및 사업구조 개선을 통해 기업가치를 높일 계획이다. 이를 위해 차입금 상환과 조달금리 개선으로 재무 건전성을 확보하고 기존사업에 대한 구조조정도 할 방침이다. 또 잉여현금을 활용한 신규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거버너스M&A펀드1호의 중앙염색 인수는 M&A전용 사모펀드를 통해 기업 경영권을 바꾼 국내 최초의 사례다.

거버너스M&A펀드1호는 지난달 27일 금융감독원에 등록했으며 자산운용사는 크리스탈투자자문, 사무수탁사는 에이브레인, 판매회사는 교보증권, 자산보관사는 도이치은행이다.

중앙염색가공은 직물 염색가공 전문업체로 지난 67년 2월1일 경방의 공동출자 이후 지금의 이름으로 상호를 바꿔 운영되고 있으며 동일방직이 23.00%, 일신방직이 11.5%의 지분을 갖고 있다.

/ hwani9@fnnews.com 서정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