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대기업

조양상선 조직 대수술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1.07.03 06:25

수정 2014.11.07 13:39


법정관리 기업인 조양상선(법정관리인 배순)이 회사 조기정상화 계획의 일환으로 대대적인 임원인사 및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3일 밝혔다.

조양상선은 기존 19명에 달하던 임원을 전원 퇴임시키고 회사정리절차가 승인될 때까지 계약직 임원 3명과 촉탁 임원 2명만 남기기로 하고 이들과 최근 재계약을 단행했다. 계약직 임원은 백남호 상무이사(총괄),이태수 이사(관리 담당),이재한 이사(법무 및 해사관리 담당)이다.
회사는 또 23팀 5개 사무소로 구성된 업무 조직을 14개 팀 6개 사무소로 간소화했다.

조양상선 측은 “구조조정 차원의 조직 개편이었다”고 설명하고 “회사의 조기 정상화를 위해 추가 조직 개편과 자구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배순 법정관리인은 2일 주채권은행인 서울은행 본점을 방문해 회사가 갱생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당부했다.


/ jerry@fnnews.com 김종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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