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관리공사는 김우중 전 대우 회장 등이 담보로 맡긴 교보생명 주식 480만주에 대해 해외매각을 추진중이라고 3일 밝혔다.
자산관리공사 관계자는 “지난 99년 대우에 자금을 지원하면서 채권단이 공동담보로 확보한 교보생명 주식에 대해 공적자금 회수 차원에서 가급적 이른 시일내에 매각을 추진키로 하고 다각적으로 처리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여러 처리방안중 교환사채(EB)발행을 통한 매각방법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며 “이 처리방안이 결정될 경우 오는 11월쯤 매각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자산관리공사가 처리할 수 있는 교보생명 주식은 김우중 전 회장과 대우인터내셔널이 보유했던 480만2000주로 이는 교보생명 지분의 35%에 해당한다.
/황대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