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해운은 일본∼북미 운송시장의 공략을 위해 중국과 미국 서북해안을 연결하는 CAX 항로(미국∼중국)에 도쿄항을 추가 기항하기로 했다고 4일 밝혔다.
도쿄항 서비스는 6일 미국 오클랜드항을 출발하는 ‘한진 오사카호’로부터 시작되며, 매주 화요일 도쿄항에 입출항하게 된다.
도쿄항 추가 기항으로 일본∼북미간 서비스는 1주일에 4차례에서 5차례로 늘어나게 됐다.
한진해운 관계자는 “지난해 10월이후 CAX 항로 투입 선박을 4000TEU급으로 통일하는 등 경쟁력을 강화해 오다 최근 오클랜드 전용터미널이 개장함에 따라 도쿄항을 추가 기항하게 됐다”면서 “이는 한국 수출입물량 증가세 둔화에 대비한 영업확대 전략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진해운의 지난 1·4분기 북미∼일본 노선 점유율은 10%로, 대만의 에버그린(12%), 덴마크의 머스크-시랜드(10.1%)에 이어 3위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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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nam@fnnews.com 남상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