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소기업

옵텔로 핸즈프리 日수출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1.07.05 06:26

수정 2014.11.07 13:38


광통신기기 전문 공급업체인 옵텔로는 자체 개발한 핸즈프리 ‘마이티’를 앞세워 해외시장 공략에 적극 나섰다.

이 회사는 최근 일본 세이코유사에 1차물량 100대를 선적한데 이어 추가로 매월 평균 5000대규모를 수출키로 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특히 마이티는 일본의 이즈미전자와 기술제휴를 통해 개발된 제품으로 일본 현지에서 1년여 동안 무선 주파수 환경에 맞도록 시험을 거쳤으며 코드분할다중접속(CDMA) 등의 시스템에서 공용할 수 있어 향후 수출전망이 밝다고 덧붙였다.

옵텔로는 또 미국의 A1CPA· DPP이노베이션·SENTIX사 등 5개 정보통신제품 판매업체에 샘플을 보내고 현재 성능과 주파수 시험과정을 거치고 있어 이르면 9월부터 본격적인 수출이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 회사 성기설 사장은 “현재 일본은 지난 99년 11월부터 자동차와 원동기를 대상으로 운전 중 휴대폰 사용을 제한,위반시에는 벌금 등을 물리고 있다”면서 “미국도 각 지방 의회를 중심으로 운전 중 휴대폰 사용을 금하는 법안이 통과돼 시행 중에 있다”고 말했다.성사장은 “이에 따라 미국과 일본시장을 대상으로 현지 실정에 맞는 제품을 잇따라 출시, 수출에 주력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마이티는 내부가 드러나 보이는 누드디자인 등을 특징으로 ‘마이티’ ‘포타프리’ ‘넥프리’ ‘도그프리’ 등 4가지 모델로 출시되고 있다.이들 제품은 모두 배선 없이 간단히 설치할 수 있고 볼륨조정 등 각종 기능을 정면에 배치했다.또 핸즈프리 고정틀이 360도 회전하는 기능을 갖춰 제품의 효율성을 높였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02)836-2048

/ ymhwang@fnnews.com 황영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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