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정부의 중견관료들이 한국의 나라살림 운영기술을 한 수 배워가겠다고 우리나라를 방문했다.
베트남 재무부 당 후 팝 국가예산부국장을 단장으로 한 연수단 12명은 지난 4일 내한, 오는 14일까지 10일간 기획예산처 재정경제부 행정자치부 국회 등을 방문하며 우리나라의 재정정책 및 예산편성·운영에 관한 경험을 전수받는다.
이번 연수는 베트남 재무부가 현지 한국대사관을 통해 공식 요청한 것이다. 베트남 정부는 지난해에도 우리 정부의 장관급에 해당하는 공산당 이론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한 고위급들을 한국에 파견, 공공부문 개혁 등에 관해 벤치마킹을 해갔다.
기획예산처 관계자는 “역사·경제적 배경으로 인해 베트남은 우리 정부에 특히나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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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dangil@fnnews.com 황복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