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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스터오픈 1R] 최경주 1언더 공동43위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1.07.06 06:26

수정 2014.11.07 13:37


최경주(31·슈페리어)가 부진을 거듭하고 있다. 최경주는 미PGA투어 웨스턴오픈(총상금 360만달러) 첫날 공동 43위에 그쳤다.

최경주는 6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교외 코그힐CC(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4개로 1언더파 71타를 쳤다.

보기없이 7개의 버디를 잡아낸 마크 위브(미국)에 6타 뒤진 최경주는 공동 43위에 머물렀다.

이날 10번홀에서 출발한 최경주는 12번(파3), 17번홀(파4)에서 버디를 낚아 상승세를 탔으나 18번홀(파4)에서 그린 미스로 보기를 범한데 이어 1번홀(파4)에서도 볼이 거푸 벙커에 빠지며 1타를 더하며 리듬을 잃었다.

버디 2개와 보기 2개를 번갈아 기록하던 최경주는 마지막 9번홀(파5)에서 1.5m짜리 버디 퍼팅을 홀에 떨궜다.

최경주는 “코스 매니지먼트가 나빠 성적이 안나왔다”면서 “코스 특성을 파악했고 스윙 감각이 좋아 상위권 진입을 자신한다”고 말했다.

데이비스 러브 3세는 ‘노보기’ 플레이로 6언더파 66타로 86년 이후 지금까지 우승이 없는 위브를 1타차로 바짝 추격, 모처럼 우승을 노리게 됐다.
지난주 그레이터하트포드오픈 우승으로 기세가 오른 필 미켈슨은 5언더파 67타로 3위를 달렸다.

그러나 타이거 우즈는 14번(파3), 15번홀(파5)에서 연속 버디로 1언더파의 순조로운 경기를 펼치다 16번홀(파4) 보기로 주춤한 뒤 18번홀(파4) 더블보기로 무너졌다.


우즈는 1오버파 73타로 공동 92위까지 밀려나 체면을 구겼다.

/ msj@fnnews.com 문승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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