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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가 동향] 전세가 비수기 영향…소형 보합·중대형 강세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1.07.08 06:27

수정 2014.11.07 13:36


0.29%의 가격변동률을 기록한 서울 전세시장은 강남(0.52%), 강북(0.66%), 종로(0.67%), 중(0.45%), 금천(0.42%) 등이 상승세를 보였다. 용산(0.38%), 성동(0.35%) 등도 오름세다. 상반기 매물 부족으로 상승세를 주도했던 소형 전세가는 둔화된 반면, 30∼40평형대를 포함한 중대형이 강세를 보였다.

전세가가 오른 주요 아파트는 영등포구 문래동 베어스타운 24평형이 1000만원 올라 12.12%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대림동 우성1차 26평형은 1000만원 올랐다. 서초구에서 소라아파트가 재건축 이주를 시작하면서 인접 지역인 방배동 전세가가 오름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방배 임광3차는 매매값 상승과 함께 19평형이 1000만원 올랐다. 성북구에서는 보문동 아남단지 34평형이 지난달 마지막 주보다 1000만원 상승했다.
중랑구 신내동 시영9단지는 17평형이 650만원 올랐다.

강남구에서는 개포동 우성8차 34평형이 매매값과 함께 전세값도 상향 조정됐다. 지난주 8% 정도 올랐다. 도곡동 개포한신 26평형도 1억3500만원으로 1000만원 올랐다.

신도시 전세시장은 0.6%의 상승률을 기록하며 강세행진이 계속됐다. 모든 평형대가 0.5% 안팎의 높은 주간변동률을 기록했다. 지난달 마지막주 상승폭이 크게 둔화됐던 산본이 지난주엔 1.02%의 변동률로 다시 중소형 강세를 나타냈다. 평촌(0.66%), 분당(0.56%), 일산(0.55%), 중동(0.32%) 등은 상대적으로 중대형 오름폭이 컸다.

일산 주엽동 문촌마을 기산 27평형이 1000만원 오른 9500만원으로 조사됐고 마두동에선 백마한양?^청구단지 37평형이 1000만원 상승했다. 지난달 마지막 주 상승폭이 가장 컸던 산본에서는 궁내동 우륵주공7단지 20평형대가 750만원 정도 오른 9000만원 선으로 조사됐다.

의왕(1.13%), 안양(1.09%), 고양(0.77%), 용인(0.69%), 과천(0.36%), 구리(0.32%) 등이 상승한 수도권은 지난주 0.28%로 마감됐다. 수요와 매물출시가 모두 부진한 가운데 거래량이 거의 없는 소형은 강보합세를 보였고 대형도 호가 강세가 두드러졌다.

전세가가 오른 개별 아파트로는 지난 2월 입주한 용인 수지읍 LG빌리지 1차의 호가 상승폭이 컸다. 81평형의 경우 2500만원이 올라 전세가가 1억5500만원대다. 72평형도 2000만원 상승했다. 구리에서는 지난달 말 입주한 토평지구에서 상승세를 보였다. 매매가 상승세를 보였던 삼성래미안 39평형은 전세가도 지난주 1750만원 올라 1억2000만원선에 시세가 형성됐다.

지난달 마지막 주 상승폭이 가장 컸던 의왕시에서는 지난달 입주한 포일동 동아에코빌 33평형이 1250만원 올라 11.9%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 밖에 과천에서는 중앙동 주공1단지연립 27평형이 1억5500만원으로 1000만원 올랐다. 고양시 행신동 공무원19단지도 32평형이 1주일 동안 1000만원 상승했다.
한편 광명, 수원 지역은 지난주 소폭 하락했다.

/ hanuli@fnnews.com 신선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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