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이번주 초점 국제] 美-中정상 통화, 양국 관계개선 도움될까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1.07.08 06:27

수정 2014.11.07 13:35


서방선진7개국(G7)재무장관들은 지난 7일 이탈리아 로마에 모여 침체에 빠진 세계경제의 회복을 위해 공동협력하기로 결의했다. 이에 따라 오는 20∼21일의 G7 정상회담을 앞두고 이번 주에는 G7 각국 경제정책 당국자들 사이에서 G7 차원의 정책공조 논의가 활발해질 것 같다.

지난주 재무장관 회담에서 G7은 세계경제의 최악상황은 끝났다며 신중한 낙관론을 표명하고 현재의 경기부진은 주식과 정보기술(IT) 분야에 쏟아부은 지나친 투자를 조정하기 위한 일시적 현상이라고 진단했다.

지난주 이루어진 미국·중국 정상들 사이의 전화통화가 이르면 이번 주 가시적인 양국간 관계증진으로 나타날지 모른다는 데에 국제문제 전문가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5일 조지 부시 미국대통령은 새 미국 행정부 출범 이후 처음 장쩌민 중국국가주석에게 전화를 걸어 앞으로 잘 지내자고 우호적인 제스처를 보냈다. 이에 장주석은 “근래 한동안 중미관계가 어려움을 만났지만 양측이 모두 적극적인 자세를 취해 관계가 개선되고 있다”고 화답했다.

지난주 세계무역기구(WTO) 사무국이 있는 스위스 제네바에서 “중국의 WTO 가입을 위한 협상이 대부분 타결됐다”는 협상 당사자들의 공동발표가 나옴으로써 중국의 WTO가입이 사실상 기정사실화된 데 이어 이번 주에는 향후 중국의 대외 신인도에 엄청난 영향을 미칠 중요한 결정이 내려진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오는 13일 모스크바에서 2008년 올림픽 개최도시를 발표한다.
이에 앞서 IOC는 12일 제 112차 총회를 열어 현재 2008년 올림픽 유치를 위해 경합중인 오사카,토론토,이스탄불,파리,베이징 등 5개 도시를 심사해 개최도시를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이번 총회에서는 또 안토니오 사마란치 현 위원장의 후임을 뽑는 선거(16일)도 실시한다.
현재 후임 위원장 후보로는 우리나라의 김운용 위원 등 5명이 경합중이다.

송철복 국제부 부장

/ cbsong@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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