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원시시대 수렵·채집 분담서 남녀간 쇼핑행태 차이 유래”

김기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1.07.08 06:27

수정 2014.11.07 13:35


【베를린=연합】남자와 여자의 쇼핑 행태 차이는 원시시대 수렵과 채집을 남자와 여자가 각각 분담한 데서 연유하는 것이라고 독일 시사주간지 슈피겔이 7일 보도했다.


이 잡지는 미국 사회학자 파코 언더힐이 심리학 전문지 ‘현대 심리학’에 발표한 연구 결과를 인용, 여자는 쇼핑 시간이 매우 오래 걸리고 이곳 저곳을 둘러보면서 원래 목적하지 않았던 물건도 사는 반면, 남자는 목표하는 물건을 곧바로 사는 방식을 취하는 것이 일반적인 쇼핑 행태라고 지적했다. 이같은 남녀 차이는 원시시대의 성 역할 분담에서 유래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원시시대 채집 생활의 습관을 갖고 있는 여자들이 남자들보다 주변의 변화에 민감하며 기회를 잘 포착할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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