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건설

용산 ‘부도심 100만평’ 본격개발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1.07.10 06:27

수정 2014.11.07 13:34


서울역에서 삼각지와 용산역을 거쳐 한강에 이르는 100만여평의 용산지역 개발계획이 서울시보에 고시돼 부도심 기능을 갖추기 위한 용산지역 개발사업이 본격 시작된다.

서울시는 지난 3월 시 도시계획위원회에서 통과된 서울역∼용산구 한강로3가 331만㎡(100만여평) 규모의 용산지구단위계획 결정을 10일자 시보에 고시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 결정 고시로 서울역 일대는 오는 2004년 경부고속철도 개통으로 인한 업무 확대에 대비해 5000여평의 역무시설 확충 작업이 본격 추진된다.

고속철도 중앙역사로서의 기능을 담당할 용산역사는 현대산업개발이 시공사로 선정돼 지난 3월말부터 본 공사에 들어가 오는 2004년 9월 완공 예정이다.
민자역사는 땅 3만8619평에 지하4층∼지상8층 연면적 5만2074평 규모로 건설되며 역무시설과 전자·정보 관련 유통시설이 들어선다.

또 현재 슬럼화된 용산역 앞쪽도 일반상업지역으로 용도지역이 변경돼 최대용적률 800%를 적용받는 업무단지로 탈바꿈 된다.


한편 350m 높이(80층)의 용산부도심권 개발 상징건물과 용산역 뒤 국제업무단지 조성계획등은 철도 정비창을 이전하는 2006년까지 계획결정이 유보됐다.

/ eclipse@fnnews.com 전태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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