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보험

교보생명 1분기 1731억원 흑자

조영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1.07.10 06:27

수정 2014.11.07 13:34


교보생명이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3개월간 대규모 흑자를 기록했다.

교보생명은 10일 2001회계연도 1·4분기(4∼6월)중 경영실적을 가집계한 결과 사업비차익(1164억원)과 위험률차익(414억원), 이자율차익(269억원), 기타손익(-116억원) 등에서 이익을 내 모두 1731억원의 흑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부실자산 처리 등 지난해부터 실시한 자산클린화 작업과 보험영업 활성화에 힘입어 대규모 흑자를 달성한 것으로 분석된다. 또 국내 증시 상황 등 외부환경이 호전되면서 자산운용 수익이 크게 늘어난 것도 흑자실현에 한몫을 했다.

이와함께 위험률이 높은 보유계약을 축소하고 변동금리 준비금 비중 확대, 설계사 정예화에 따른 생산성 향상, 수금관리 자동화 등 보험영업부문에서의 내실경영도 정착되고 있다.


이같은 내실경영은 보험 계약유지율과 설계사 정착률까지 상향시켰다.
60%에 머물던 13회차 보험계약유지율이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15%포인트 높아진 75%를 기록했으며 13월차 설계사 정착률도 22%에서 32%로 껑충 뛰었다.


이 회사 권경현 사장은 “1·4분기 흑자는 지난해부터 추진해온 변화와 혁신을 통한 자산클린화와 이익중심의 경영시스템 구축에 따른 것”이라며 “앞으로 이익창출구조 다변화와 경영시스템 정착 등 경쟁력 우위확보에 주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fncho@fnnews.com 조영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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