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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브리핑] 쌍용양회 간부급등 100명 감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1.07.11 06:27

수정 2014.11.07 13:33


쌍용양회는 지난 6월 한달간 임원을 23명에서 20명으로 줄인 데 이어 이달 들어서도 희망퇴직을 시행, 간부급 관리자 70명을 포함한 100여명의 인원을 감축했다고 11일 밝혔다.

또 퇴직 등 자연적 인원감소에 대한 대체 충원은 원칙적으로 50%선으로 억제, 전체 직원수를 1400명 수준으로 유지키로 했다고 덧붙였다.
쌍용양회는 지난 4년간 직원의 70%를 감축하는 등 강도높은 인력 구조조정을 시행중이다.

쌍용양회 관계자는 “IMF 전인 지난 96년말 직원수가 4466명에 달하는 비대한 조직이었다”며 “그러나 보유자산 매각과 더불어 ㈜용평리조트와 ㈜쌍용머티리얼로 분사된 인원 560명을 제외하고도 96년말 전체 직원수의 60% 규모인 2460명의 인원을 감축하는 등 뼈를 깎는 자구노력을 진행해 왔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조직의 슬림화를 보완하기 위해 직원들의 재교육 프로그램을 활성화하는 등 고급인재 양성에 주력할 방침”이라며 “현재 관리직에만 실시하는 연봉제를 생산직을 제외한 전직원에 확대시행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 kubsiwoo@fnnews.com 조정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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