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대기업

현대건설 출자전환 이후 조달청공사 수주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1.07.13 06:28

수정 2014.11.07 13:31


현대건설은 최근 조달청이 발주한 총연장 62.1㎞의 경기 성남∼장호원 신규 도로개설공사 가운데 경기 광주 태전리∼용수리의 6.4㎞구간(2공구) 공사를 따냈다고 13일 밝혔다.

현대건설의 이번 공사 수주는 지난 6월말 채권단의 출자전환으로 재무구조가 개선된 이후 처음으로 수주한 공공 공사다.

이 사업은 총공사비 3029억원 규모로 내년초 착공, 84개월 동안 공사를 수행하게 된다.
현대건설은 대림산업·코오롱건설·고속도로관리공단과 컨소시엄을 구성, 입찰에 참여했으며 60%(공사비 1817억원)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시공할 구간은 폭 27m의 6차선 도로이며 1.7㎞짜리 터널 1개와 교량 6개, 진출입 램프 3개 등이 설치된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채권단의 재무구조 개선계획이 마무리된 뒤 처음으로 대규모의 공공공사를 수주함으로써 신인도를 회복했다”면서 “하반기에도 수익성 위주의 수주영업 활동이 활기를 띨 것”이라고 말했다.


/ jhc@fnnews.com 최종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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