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은행

신한은행 대출금리 고객이 결정

오미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1.07.13 06:28

수정 2014.11.07 13:30


앞으로 신한은행에서 대출받는 고객은 대출금리를 자신이 직접 결정할 수 있다. 또 대출절차가 간소화되고 대출심사에 소요되는 시간도 크게 줄어들게 된다.

신한은행은 오는 16일부터 대출받는 고객에 대해선 직접 시장금리연동이나 우대금리(프라임레이트) 등 금리결정 방식을 선택하게 할 것이라고 13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신한은행은 대출상품에 따라 3∼4개의 금리결정 방식을 제시하고 고객으로 하여금 한가지 방식을 선택토록 할 방침이다. 지금까지는 고객은 대출상품에 따라 은행이 제시한 금리를 적용받았었다.

이 은행은 아울러 고객의 대출요청을 받는 즉시 심사를 마치고 금리를 결정해 대출승인 여부를 알려줄 방침이다.
또 차입신청서·신용조사서·담보 등 대출과 관련된 5∼7종류의 서류도 사라진다. 대출받을 때 3∼5일 걸리던 시일도 1∼2일로 단축된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새 대출제도가 시행될 경우 대부분 고객은 초저금리 기조가 지속될 것을 감안해 양도성예금증서(CD)나 금융채 등 시장금리 연동 대출을 선택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nanverni@fnnews.com 오미영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