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

[주간 코스피선물 전망] 9월물 매도전략 바람직


이번주 주가지수선물시장은 변동성이 상대적으로 약화되겠지만 큰 폭의 반등을 기대하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매도위주의 전략을 구사하는 가운데 장기적 추세상의 지지선을 찾아야 할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주 지수선물 9월물은 주초 70선이 붕괴된 후 12일 단 하루의 반등에 그치며 하락세를 지속, 67선까지 떨어졌다. 미국 증시의 급등에도 불구, 개별기업에 국한된 재료가 경제 및 시장전반에 걸쳐 확산될 수 있을 지에 대해서는 투자자들이 극도의 경계심을 나타냈다.

특히 상대적으로 불확실한 호재보다는 가시화되고 있는 아르헨티나 국가부도 위험이라는 악재에 더욱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는 분위기다.

현대증권 김준호 선임연구원은 “지난주말 선물시장을 보면 단기적으로 매수 심리가 확충되기에는 시간이 필요함을 보여줬다”고 분석했다. 또 “펀더멘털에 변화가 없다는 사실을 확인한 만큼 추가적인 지수조정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번 주에도 미국기업의 실적발표가 지속되는 만큼 선물시장은 여전히 미국 증시 동향에 좌우될 가능성이 높지만 상승추세로의 반전을 기대하기는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

대신경제연구소 봉원길 선임연구원은 이에따라 “단기반등은 마무리된 것으로 보이며 9월물 지수의 저점 지지에 대한 신뢰도가 낮다”고 분석했다.

봉연구원은 “결론적으로 지난주보다 변동성은 낮지만 매도 위주의 전략을 가져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vicman@fnnews.com ·박성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