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15일 난지도 골프장 건설사업을 국민체육진흥공단에 맡기기로 하고 이번주중 정식 협약을 맺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은 협약체결후 곧바로 설계작업에 착수할 예정이기 때문에 설계가 끝나는 오는 10월께 골프장 공사가 본격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공단측은 총 80억∼100억원을 투입, 월드컵 경기 개최전인 내년 4월께10만3000평 규모인 난지도 제1매립지중 5만8000여평 부지에 9홀 짜리 퍼블릭 골프장을 개장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골프장 조성 대가로 공단측에 매립지 안정화 기간인 20∼30년간 골프장 운영권을 넘겨 1인당 1만5000원의 입장료를 받도록 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난지도 골프장 건설계획에 반대해 온 서울환경운동연합 등 환경단체들은골프장 건설을 실력 저지할 태세여서 물리적 충돌이 우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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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j@fnnews.com ·문승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