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英 버클레이즈은행 임원, 한끼 식비 4만파운드 써

곽인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1.07.15 06:29

수정 2014.11.07 13:29


【런던=연합】영국 버클레이즈은행의 투자은행 부문 임원들이 하루 저녁에 무려 4만4007파운드(약 8000만원)를 식사비로 지급했다고 선데이 타임스가 15일 보도했다.


모두 6명이 한 병에 1만2300파운드를 호가하는 포도주 여러 병을 마시면서 즐긴 이날 만찬의 1인당 식사값은 7334.50파운드로 기네스북에 기록된 종전 기록 4363.73파운드를 가볍게 돌파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런던시내 중심가인 세인트 제임스가의 페트러스 식당에서 있었던 이날 만찬은 회사비용이 아닌 본인 부담으로 계산된 것으로 밝혀졌으며 채권시장에서 큰 돈을 번 것을 자축하기 위한 것이었다고 신문은 말했다.


종전 기록은 지난 97년 9월 런던 중심의 르 가브로시 식당에서 체코 금융인 빅토르 코제니가 친구 2명과 함께 저녁을 먹고 1만3000파운드를 지불했던 것으로 기네스북은 이를 “세계에서 1인당 식대가 가장 비싼 식사”로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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