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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업계 장사 잘했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1.07.16 06:29

수정 2014.11.07 13:29


태평양,LG생활건강 등 국산 메이저급 화장품 업체들의 올 상반기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평균 19%가량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올들어 화장품 판매량이 이처럼 늘어난 것은 화장품 업계가 전문할인점에 의존한 유통방식을 과감히 탈피, 방문판매사업으로까지 유통채널을 다각화하고 수입화장품에 정면으로 맞서 공격적인 마케팅과 영업을 펼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 상반기중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인 곳은 한불화장품으로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24% 성장한 845억원의 매출실적을 올렸다. 특히 전체 매출 가운데 방문판매가 530억원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불측은 “이런 추세라면 올 매출목표 1600억원 달성은 무난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태평양은 올 상반기중 전년대비 25% 성장한 53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고 LG생활건강은 21% 늘어난 2300억원의 매출실적을 올렸다. 또 한국화장품은 지난해 상반기보다 18% 웃도는 750억원을 기록했고 코리아나는 10% 늘어난 1900억원의 매출실적을 보였다.


화장품업계는 상반기 매출호조 분위기를 그대로 이어가기 위해 양질의 제품과 고객서비스 제공에 만전을 다하겠다는 전략이다.

/ mkyun@fnnews.com 윤미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