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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B· IBRD 8271만달러 추가출연


정부는 아시아개발은행(ADB)과 세계은행(IBRD) 등 국제금융기구에 총 8271만달러(약 1087억원)를 추가로 출연키로 했다.

재정경제부는 16일 국무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국제금융기구의 가입 조치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아시아지역 저개발가맹국에 대한 지원기능을 맡고 있는 ADB의 아시아개발기금(ADF)에 8141만달러(약 1070억원), IBRD의 기술 자문신탁기금(KCTF)에 130만달러(약 17억원)를 각각 출연키로 했다.

이번에 부담하는 ADF출연기금은 미국과 일본 등 25개국 신규 출연액 28억5000만달러 가운데 2.85%로 1인당 국민총생산(GNP)이 925달러이하인 저개발가맹국의 보건·교육·환경 등 개발효과가 큰 사회기반 시설 개발사업에 주로 지원된다.기금의 주요 수혜국은 파키스탄, 방글라데시, 스리랑카, 베트남, 네팔, 라오스 등 총 28개국이다.

한편 정부는 이날 농림수산업자 신용보증기금의 보증한도를 기본 재산의 17배에서 20배로 높이고 농협중앙회가 맡고 있는 신용보증 및 구상권 회수 업무 등을 금융기관, 한국자산관리공사, 신용정보업자에게 위탁하는 ‘농림수산업자신용보증법 시행령’도 개정했다.

/ lmj@fnnews.com 이민종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