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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크 로게는 누구?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1.07.16 06:29

수정 2014.11.07 13:28


‘미스터 클린(Clean)’

사마란치의 뒤를 이어 제8대 IOC 위원장에 오른 자크 로게(59·벨기에)는 ‘미스터 클린’이라는 별명답게 깨끗한 이미지를 지켜와 일찍부터 IOC의 개혁을 이끌어갈 대권후보로 관심을 끌었다.


벨기에 요트국가대표 출신으로 68년 멕시코, 72년 뮌헨, 76년 몬트리올 올림픽에 출전했고 세계선수권대회 금1, 은 2개를 따냈으며 럭비 국가대표로도 활약한 만능스포츠맨이다.

정형외과의사인 로게는 89년 벨기에 올림픽위원회와 유럽올림픽위원회의장이 되면서 체육행정에 본격적으로 나섰고 91년 IOC 위원에 선출됐고 98년부터 집행위원으로 IOC내의 입지를 다졌다. 정직하고 순종적이며 일탈을 모르는 원칙주의자인 로게는 사마란치의 후광을 등에 업고 2000년 시드니 올림픽 조정위원장에 오르면서 급속히 대권후보로 성장했다.92년부터 의무분과에서 활약했고 94년부터는 부위원장의 책임을 맡아왔다.

올림픽은 철저히 선수위주의 대회가 되야한다는 믿음을 기본으로 지나친 상업화와 비대화 등을 경계하는 것이 로게 새 IOC 위원장의 신념이다.

부인 안네 보빈과의 사이에 자녀 2명을 두고 있으며 프랑스어, 영어, 독일어, 네덜란드어, 스페인어 등 5개국어에 능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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