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金대통령 “여야정 3자 대화로 경제난관 대처를”

조석장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1.07.16 06:29

수정 2014.11.07 13:28


김대중 대통령은 16일 아르헨티나의 금융위기 여파로 세계경제가 불안한 상황에 직면한 것과 관련해 “여·야·정 3자간의 대화를 통해 국제적인 난관이 우리 경제에 큰 피해를 주지 않도록 협력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는 자리에서 아르헨티나의 금융위기 문제를 거론한 뒤 “이럴 때 중요한 것은 국민적 단합이며 여야간 협력을 통한 사전 예방”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특히 김대통령은 “인플레이션을 자극하지 않고 물가를 안정시키는 범위 안에서 경기를 활성화하는 지혜를 발휘해야 한다”면서 “여야가 대화를 통해, 또 정쟁을 떠나 경기를 살림으로써 국민을 안심시켜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또 “(정부는) 경제계 및 노동계와도 무릎을 맞대고 대화를 해야한다”면서 “세계적인 어려움 속에서도 우리나라만은 경쟁력을 강화하고 활로를 찾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대통령은 “우리 국민 체질상 서로 힘을 합하면 어려움을 능히 극복해나갈 수 있고 우리에게는 그런 능력이 있다”면서 “하반기 들어 국제경기가 다시 회생하면 대약진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seokjang@fnnews.com 조석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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