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정동영-손학규 ‘세대교체론’한목소리

서지훈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1.07.17 06:29

수정 2014.11.07 13:28


여야 소장파 대표격으로 불리우는 민주당 정동영 최고위원과 한나라당 손학규 의원이 17일 ‘세대교체론’을 놓고 똑같은 목소리를 내 주목을 끌고 있다.

정위원과 손의원은 이날 제주에서 열린 인간개발연구원 주최 포럼에 나란히 참가, “정치가 젊어져야 나라가 젊어진다”는 논리로 세대교체론을 주창했다.


정위원은 “외환위기 이후 땅에 떨어진 국민의 자존심을 되살리기 위해서는 역동적이고 유연하며, 탈권위적인 젊은 리더십이 필요하다”며 “관 주도의 압축성장에 익숙한 경제체질을 자유경제체질로 혁신하기 위해서도 자신감과 패기넘치는 젊은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손의원도 영국 토니 블레어와 러시아 푸틴, 프랑스 조스팽, 러시아 푸틴의 예를 들면서 “세계는 지금 젊은 리더십이 중심을 이루고 있으며 세계 유력국가들이 40∼50대의 젊은 지도자로 교체되는 것은 우연이 아니다”고 주장했다.


여야 간판격 소장파들의 이같은 ‘세대교체론’에 대해 정치권 일각에서는 정위원의 경우 ‘정풍운동’ 이후 조심스런 행보를 벗고 본격적인 활동재개를 선언한 것이라는 해석과 함께 손의원은 차기 대선보다는 내년 지방선거를 겨냥한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서지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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