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PGA투어의 단일대회 총상금이 수년내에 아놀드 파머나 ‘황금곰’ 잭 니클로스가 평생 벌어들인 상금보다 많아질 전망이다.
팀 핀쳄 미PGA커미셔너는 18일(한국시간) 브리티시오픈이 열리는 영국의 로열 리덤 & 세인트 앤즈GC에서 가진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현재 협상중인 2003∼2006시즌 TV중계권료가 전기간(98∼2002)보다 약 50%가 증가한 8억7000만달러가 될 것”이라며 “수입증가로 인해 수년내에 PGA투어 평균 총상금이 현재 최고규모인 500만달러를 넘어서고 최고규모대회는 700만달러를 훨씬 상회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PGA투어선수들은 한 대회에서 파머나 니클로스의 생애 총상금(750만달러)을 나눠가지는 시대가 도래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PGA투어 연간총상금 규모는 98년 9600만달러였고,현재의 곱절인 2억달러 수준이다. 이같은 성장세를 감안하면 오는 2006년에는 4억달러를 돌파할 전망이다.
/이종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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