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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공동 리츠회사 설립추진

정훈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1.07.19 06:30

수정 2014.11.07 13:26


미국의 자산관리회사(AMC)인 리얼티어드바이저스와 아서앤더슨,한빛증권이 공동으로 국내 부동산투자신탁(리츠) 시장에 진출한다.

이들 3개 국내외기업은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하얏트호텔에서 CR리츠사업 진출에 앞서 자산관리회사인 ‘리얼티 어드바이저스코리아’를 설립키로 합의하고 20일 조인식을 갖는다고 19일 밝혔다.

리얼티 어드바이저스 코리아는 이에 따라 조만간 건설교통부에 AMC인가를 신청하는 한편 기관투자가 유치 등 CR리츠 설립을 위한 활동에 본격 들어갈 계획이다.

아서앤더슨의 임승옥 상무는 “이번에 설립되는 ‘리얼티어드바이저스 코리아’에는 미국 부동산투자회사의 전문 AMC인 리얼티어드바이저스가 파트너로 직접 참여한다는 데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임상무는 “이를 계기로 미국 부동산투자회사가 갖고 있는 자산운용 관련 선진 노하우를 국내 리츠시장에 접목시키는 데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국내 유수의 금융기관을 파트너로 추가 영입하는 작업도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참여회사,어떤 회사인가=리얼티 어드바이저스사는 미국 리츠회사 등 부동산투자회사를 대상으로 지분투자 및 자산운용에 대한 자문업무를 전문적으로 수행하는 회사다. 지난 98년 국내 시장에 진출했으며,최근 대우건설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트럼프월드III 오피스텔’에 대한 투자의향서를 체결한 바 있다.

또 한빛증권은 50여년의 증권업 역사를 가지고 있다.
최근 영업용 순자본비율이 668%로 업계 6위,신용등급은 A3+로 업계 2위인 우량 증권회사다.이 회사는 향후 일반공모 등 부동산 금융관련 업무에 주도적으로 참여한다.


이밖에 아서앤더슨은 미국에서 70여개의 리츠회사 및 부동산펀드에 투자자문을 해주고 있는 자산관리 전문회사로 AMC 및 CR리츠 설립 업무 대행과 투자자문을 맡게 된다.

/ poongnue@fnnews.com 정훈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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