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반도체 박종섭 사장은 19일 국내외 기관투자가들을 대상으로 가진 콘퍼런스 콜에서 “추가감산 여부는 시장상황에 달려있다”며 “다만 국내 사업장도 코스트가 높은 곳은 집단휴가제 등을 통해 몇 천장(웨이퍼)이라도 감산할 수 있도록 내부적인 조치를 내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혀 추가감산 가능성을 시사했다.
박사장은 그러나 “현재로서는 유진공장과 같은 대규모 감산은 계획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박사장은 유진공장의 64메가 D램 감산효과에 대해 “현재 64메가와 128메가 D램이 같은 생산라인에서 제조되고 있고 가격상 특별한 차이가 없는 만큼 이번 감산이 시장에 상당한 영향을 줄 것으로 본다”며 “이번 감산으로 하이닉스 전체 D램 생산량중 64메가 D램 생산비중은 15%로 낮아지게 됐다”고 말했다.
/남상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