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대표이사 남상국)은 나이지리아 셸 석유개발사가 발주한 코손 유전지역 가스플랜트 공사를 2억3700만달러(약 3100억원)에 수주했다고 19일 밝혔다.
대우건설에 따르면 지난 3월 16일 나이지리아 셸 석유개발사로부터 가계약을 체결한 뒤, 나이지리아 국영석유회사가 주요 프로젝트를 원점에서 재검토키로 하면서 최종 결정이 지연됐던 가스플랜트 시설공사 2억3700만달러의 공사에 관해 다음달 초 계약키로 했다.
그러나 이번 프로젝트와 관련해 당초 동반수주가 예상됐던 95㎞ 구간의 파이프라인 건설공사(6900만달러)는 프랑스 브이그사와 재협의후 최종 확정키로 했다.
코손 유전지역 가스 처리시설공사는 나이지리아 동부 포타코트 동남쪽에 위치한 코손 유전지역에 하루 생산량 2억입방피트 규모의 가스처리시설을 설치하는 공사로 늪지대에서 수행되는 난공사다. 대우건설은 설계,구매,시운전 및 2년간 상업운전을 포함한 턴키방식으로 공사를 수행할 예정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파이프라인 건설공사의 경우 지난 3월 이미 착공한 상태여서 최종계약이 어렵지 않을 것”이라며 “최악의 경우라도 이미 2000만달러 규모의 공사를 한 상태여서 이 금액만큼은 확보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 jhc@fnnews.com 최종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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