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에서 기관이 오랜만에 역할을 하며 지수하락을 막아냈다.
19일 코스닥지수는 뉴욕증시 하락여파와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그린스펀 의장의 발언이 시장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해 67포인트가 붕괴된 채 출발했다. 그러나 장중 단기 낙폭에 따른 반발매수세가 유입되고 기관이 매수로 돌아선 데 힘입어 장중반등을 시도한 지수는 전일대비 0.35포인트(0.51%) 오른 68.38로 마감했다.
거래량과 거래금액은 각각 2억8514만주, 1조2540억원이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61억원, 33억원을 순매도했지만 기관이 88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반등을 이끌어 냈다. 증권(58억원), 투신(20억원), 연기금(21억원), 은행(18억원) 등이 순매수를 보였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상한가 13개를 포함 200개, 내린 종목은 하한가 19개 등 373개였다.
시가총액 1,2위사인 KTF와 국민카드가 나란히 3%대의 상승률을 보이며 지수반등에 일조했다. 옥션이 11% 상승하고 새롬기술이 장막판 상한가에 진입하는 등 대중주들이 초강세를 보였고 버추얼텍·이네트·나모 등 업종대표주들도 강세를 보였다. 반면 울트라건설우·동양토탈우·현대멀티캡우·현대멀티캡2우 등 우선주들이 전일에 이어 가격제한폭까지 추락했고 한올·인터리츠 등 인수개발(A&D) 관련주들도 하한가까지 떨어졌다.
/ psgull@fnnews.com 정홍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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