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대기업

삼성전자 2분기 이익 9500억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1.07.20 06:30

수정 2014.11.07 13:25


최근 반도체 경기침체로 ‘적자논란’을 빚었던 삼성전자의 지난 2·4분기 실적이 전분기와 비교해 상당폭 감소했지만 순이익이 8000억원 이상으로 추정되는 등 비교적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는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증권거래소에서 개최된 IR설명회를 통해 지난 2·4분기 실적이 매출 8조원에 영업이익 6000억원, 세전이익은 950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순이익은 8000억원이상으로 추정된다.


삼성전자의 지난 2·4분기 실적은 매출액의 경우 1·4분기의 8조6000억원보다 7% 줄어든 것이며 영업이익은 1조6000억원에서 62%, 세전이익은 1·4분기의 1조5500억원에 비해 39%가 각각 감소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이에따라 올 상반기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의 16조4000억원보다 2% 증가한 16조7000억원을 달성했지만 상반기 세전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의 4조3000억원보다 42% 감소한 2조5000억원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는 반도체 경기가 하반기에도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으로 판단, 올 연초 6조1000억원으로 축소조정했던 올해 시설투자규모에서 반도체 부문 투자 1조원을 더 줄이기로 했다.


/ smnam@fnnews.com 남상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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