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금융일반

수해기업돕기 은행도 동참

이영규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1.07.20 06:30

수정 2014.11.07 13:26


최근 집중호우로 수해를 입고 실의에 빠진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은행들이 발벗고 나섰다.

한빛은행은 20일 운전자금 90억원, 시설자금 40억원 등 총 130억원을 ‘수해중소기업 특별지원자금’으로 배정하고 업체당 운전자금 5000만원, 시설자금 2억원 한도내에서 대출해준다고 밝혔다.

지원대상 기업은 서울소재 중소기업으로 대출금리는 연 5.0%며 대출기간은 운전자금 3년, 시설자금 5년이다.

대출을 희망하는 업체는 관할 구청장이 발급하는 ‘수해중소기업 확인서’를 첨부해 서울산업진흥재단에 융자추천 신청을 한 뒤 영업점에서 대출절차를 밟으면 된다.

외환 등 다른 일부 은행도 ‘수해중소기업 특별자금’을 편성키로 방침을 정하고 관련부서를 중심으로 자금한도 및 대출조건 등 세부사항에 대한 검토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에 앞서 기업은행은 지난 16일부터 수해로 원자재 침수나 유실, 사업장 건물 및 기계설비 파손 등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에 ‘수해복구 특별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오는 8월말까지 지원되는 이번 특별자금의 대출한도는 업체당 2억원이며 금리는 최저 연 7.2%다. 대출기간은 운전자금 1년 이내, 시설자금 8년 이내다.

/ ykyi@fnnews.com 이영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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