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포철 또 경영실적 하향조정할듯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1.07.20 06:30

수정 2014.11.07 13:25


포항제철이 지난 4월에 이어 두번째로 올해 경영실적 전망을 하향조정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포철은 지난 4월 발표한 수정 경영목표도 달성이 어려울 것으로 판단, 오는 25일 유상부 회장의 기자회견을 통해 실적 목표를 또다시 하향 조정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포철 관계자는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는 한편 경비절감, 외화부채 축소, 고부가가치 제품 생산확대 등을 포함한 추가적인 긴축경영 조치를 발표할 계획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포철이 올들어 두번째로 경영목표를 수정하게된 것은 미국이 통상법 201조 발동에 착수하면서 하반기 반등이 예상됐던 국제 철강가격이 계속 하락하고 있기 때문인것으로 보인다.


한편 포철은 지난 4월 올해 실적목표를 매출 11조3660억원, 영업이익 1조7400억원, 당기순이익 1조10억원 등 연초 계획 대비 평균 2000억원 이상을 하향 조정하면서 긴축경영을 통해 3000억원의 경비를 절감할 계획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 lee2000@fnnews.com 이규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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