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소기업

동양기전 車모터 수출 ‘날개’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1.07.22 06:30

수정 2014.11.07 13:25


자동차용 전장품 전문생산업체인 동양기전은 자체 개발한 DC모터(사진)를 본격 수출한다.

이 회사는 DC모터를 유럽 최대의 완성차 업체인 폴크스바겐사에 매년 50만대분 700만달러 상당을 공급키로 하고 최근 선적작업을 시작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에 수출하는 제품은 현재 폴크스바겐이 생산중인 골프 차종에 적용될 리어 와이퍼 모터로 국내에서 생산되는 기능성 부품으로서는 처음으로 해외 대형 메이저 업체에 직수출하는 것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또 폴크스바겐이 오는 2002년 9월부터 골프 차종을 생산하고 있는 ‘PQ35 플랫폼’에서 조립하는 전차종에 동양기전의 리어 와이퍼 모터(Rear Wiper Motor)를 확대 적용키로 해 자동차부품사업부문의 수출물량이 급속도로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동양기전은 특히 이번 수주는 지난 99년부터 제품개발에 들어가 수차례에 걸친 까다로운 품질승인절차를 우수한 성적으로 모두 통과하고, 이번 폴크스바겐 품질보증부에서 실시한 ‘2DAYS- PRODUCTION’에 최종 합격함으로써 이뤄진 것이라고 강조했다.

‘2DAYS- PRODUCTION’은 폴크스바겐 양산승인절차의 최종 단계로써 부품 공급자의 생산공정·생산능력·품질보증시스템 및 물류시스템에 대한 총체적인 감사로 이에 대한 합격은 곧 양산승인을 의미한다.


엄기화 동양기전 사장은 “이번 수주는 폴크스바겐으로부터 품질보증체계 및 제품의 우수성을 인정받은 것”이라며 “향후 추진할 포드 및 GM사 등 세계적인 완성차 업체들과의 수주 협상에서도 매우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02)2600-4322

/ kubsiwoo@fnnews.com 조정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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