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매가 동향=지난주 서울지역 매매가는 0.39%의 변동률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강남(0.4%),강동(0.76%),강서(0.4%),광진(0.45%),동대문(0.47%),서초(0.85%),송파(0.47%),노원(0.4%) 등에서 상승률이 높았다. 구로,금천,동작 등 외곽도 오름세를 탔다.
가격상승률이 높은 아파트는 역시 전세부족으로 인한 매매 전환수요가 꾸준한 중소형 아파트다. 25평이하 소형은 0.6%대의 상승률을 보였고, 30평형대도 0.4% 안팎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지난주에도 반포일대 아파트는 강세를 보였다. 지난 14일 삼성물산을 시공사로 선정한 반포주공2단지 25평형은 지난주 2750만원이 올라 7.86%의 상승률을 기록했고, 한양아파트 35평형의 경우 3500만원이 올랐다.
이밖에 강서구 방화동 장미 17평형이 800만원, 22평형은 1000만원 상승했다. 강동구에선 입주 2년 미만의 길동 신동아4차 24평형이 1150만원 올랐고, 노원구 월계동 삼호 22평형도 8000만원으로 750만원 올랐다. 공릉동 우성 24평형은 1000만원 오른 1억1500만원대. 송파구에선 거여동 도시개발5단지 25평형이 1500만원 올랐고, 강남구 도곡동 개포우성5차 28평형은 2000만원 상승했다.
광진구도 잠실 재건축사업에 대한 논의가 본격화되고 이사 수요가 증가하면서 강세를 보였다. 광장동 현대8단지 25평형은 한주간 1250만원 올랐고, 자양동 우성1,2차 21평형도 750만원씩 뛰었다.
신도시는 그동안 전세가가 급등하고 있는데 반해 매매시장은 상대적으로 답보상태를 보여왔다. 그러나 중소형 전세가가 지속적으로 상승하면서 매매가를 밀어올리는 현상이 나타나 지난주에는 매매시장도 꿈틀거렸다.
분당 0.49%, 일산 0.12%, 평촌 1.19%, 산본 0.18%, 중동 0.55%의 변동폭은 작았지만 30평이하 아파트값이 평균 0.5% 이상 올랐다. 특히 20평이하 소형은 1.35%의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분당의 경우 강남지역에서 소형아파트 매물이 귀하자 임대소득을 목적으로 한 투자수요가 분당으로 유입됐다. 또 전세매물을 찾지 못한 수요자가 매매로 전환되는 사례가 증가하면서 20평형대 아파트값이 1.5% 이상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지난주 가장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한 평촌은 전평형이 오름세를 보였다.
과천시 아파트값 급등의 영향으로 거주목적의 실수요층이 평촌으로 눈을 돌리면서 수요가 증가한 때문이다. 부림동 공작부영 15평형이 700만원 상승해 10.37%의 상승률을 기록했고, 부림동 한가람신라 16평형은 650만원 오른 7400만원에 시세가 형성됐다.
수도권 매매시장도 소형 아파트는 상승세, 대형은 하락세를 나타냈다. 수요가 몰리는 중소형의 경우 급매가 모두 소진되면서 값이 크게 올랐고, 매물이 부족한 상황이다.
지역별로는 일산(0.46%),성남(0.76%) 등 신도시 주변이 강세를 보였고 과천(1.17%),광명(0.51%) 등 재건축 대상지역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밖에 최근 입주물량이 쏟아지며 강세를 보인 구리(0.52%)와 안산(0.47%),하남(1.02%) 등도 올랐다. 서울 생활권을 원하는 신혼부부 등 젊은층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물건을 찾아 이동해 구리,김포 등의 소형 임대용 주택을 구하려는 사람도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