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가 동향= 서울 전세시장은 한 주간 0.33%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지역별로 강남(0.45%),강동(0.59%),강서(0.47%),광진(0.42%),구로(0.41%),동작(0.48%),서초(0.6%),송파(0.49%) 등의 상승폭이 컸다.
지역별로 전세가가 오른 주요 아파트를 살펴보면 송파구 가락동 원호주공 13평형이 750만원 올랐고,지난 여름 입주한 풍납동 연지 23평형도 1250만원이 올라 13.89%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강서구에서는 방화동 장미 22평형이 1000만원 올랐고, 건우3차 20평형도 750만원 상승했다.
지난 상반기 전세가 상승률이 가장 높았던 신도시는 지난주 초등학교 여름방학이 시작되면서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신도시 전세가 상승세가 서울과 기타 수도권 보다 높은 원인은 매입시 투자매력이 반감된 반면,생활의 편리성은 우수해 전세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즉 개발이 완료된 지 6년차에 접어들면서 신규단지에 형성되는 프리미엄이 사라지고 투자 매력이 감소해 매수세는 점점 줄어드는데 반해 생활편의시설,교육환경 등은 우수해 전세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와 같은 이유로 신도시는 앞으로 상당기간 매매가보다 전세가가 더 많이 오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최근 신도시 전세시장의 특징은 서울지역과는 달리 중대형까지 전세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전세수요층이 두터운 중소형아파트는 물론 40평형대로 교육열이 높은 중산층 가구의 이동이 늘면서 0.98%∼1.78%대의 상승률을 나타냈다. 지역별로는 분당(1.06%),일산(1.08%),평촌(2.25%) 등이 1% 이상의 높은 주간 상승률을 기록했다.
가장 상승폭이 컸던 평촌은 소형은 물론 30∼40평형대 중형까지 2∼5%대의 변동률을 기록하며 강세를 보였다. 달안동 샛별한양4차 32평형의 경우 한주간 1500만원 올랐고 귀인동 꿈현대는 37평형이 1500만원이 올랐다. 범계동 목련우성단지는 23,24평형대가 1000만원씩 올랐고,부흥동 관악부영4차도 25평형이1000만원 상승했다.
지난주 0.28%의 상승률을 보인 수도권 전세시장은 고양(0.66%),성남(0.61%),시흥(0.44%),안양(0.66%),파주(0.89%),하남(1.17%) 등의 상승폭이 컸다.
개별아파트로는 안산시 선부동 군자주공7단지 15평형이 400만원 올랐고,안양시 안양동 대우 31평형은 8250만원으로 1000만원 상승했다. 부천에선 괴안동 주공1,2차 19평형이 500만원 올라 4250만원으로 조사됐다.
용인에선 역북동 금강,보성 등 입주 2년미만의 30평형대가 오름세를 보였다. 금강 32평형이 지난주1000만원 상승한 8750만원으로 조사됐다. 고양시에서는 화정동 별빛한일 33평형이 1억1500만원으로 지난 한 주간 1250만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