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골프일반

[빅애플 클래식 최종 R] 김미현 우승 좌절 ‘톱10’만족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1.07.23 06:31

수정 2014.11.07 13:24


【뉴러셸(미 뉴욕주)=박호윤특파원】김미현(24·KTF)이 3,4라운드서 연속 주춤하며 시즌 첫 승을 뒤로 미룬 채 톱10 진입에 만족해야 했다. 미국의 노장 로지 존스(42)는 ‘떠오르는 별’ 로라 디아스(26·미국)를 1타차로 힘겹게 따돌리고 우승, 지난 케이시아일랜드챔피언십에 이어 시즌 2승째를 올렸다.


김미현은 23일(한국시간) 미 뉴욕주 뉴러셸의 와이카길CC(파71)에서 끝난 사이베이스 빅애플클래식(총상금 95만달러) 최종 라운드서 버디를 5개씩이나 잡았으나 보기도 5개를 범하며 이븐파에 그쳐 합계 7언더파 277타로 애니카 소렌스탐(스웨덴)과 함께 공동 8위(상금 2만3663달러)에 올랐다.

김미현은 파5의 1번홀서 버디를 기록, 같은 홀서 보기를 한 존스를 2타차로 압박, 역전승의 기대를 부풀렸으나 4,6,9번홀서 보기와 버디를 반복하며 점수를 줄이지 못해 우승권에서 멀어졌다.그러나 김미현은 14,15번홀서 연속 버디를 낚아 다시 제자리를 찾은 뒤 파3의 16번홀 보기를 마지막 홀에서 2.5m 버디로 만회, 결국 제이미 파 크로거클래식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톱10에 만족해야 했다.


한편 한희원(23·휠라코리아), 펄 신(34), 하난경(29)은 이날도 부진, 최하위권을 면치 못했다.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