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통역가와 컨설턴트·디자이너 등 프리랜서 취업전문 인터넷사이트 ‘맨서치 닷컴’을 운영하는 유니온정보시스템의 오연오 사장(43·사진). 국내 구인구직 사이트 중 처음으로 프리랜서 전문 포털을 만든 주인공인 오사장은 최근 맨서치 닷컴을 대규모 채용포털로 확대하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이 사이트는 기존의 채용전문 사이트가 생산직에서 일반 사무직까지 다양한 계층의 구직자를 구인업체와 연결하는 것과 차별화한 것이 특징.
오사장은 “구인구직 사이트의 생명은 풍부한 인재검색 데이터베이스와 구직자 이력서·구인업체 채용조건을 상세히 체크할 수 있는 검색시스템”이라며 “이 점에서 맨서치닷컴은 다중체크 검색방식을 채택, 기존 사이트와 차별화를 이루고 있다”고 강조했다.
다중체크 검색방식은 맞춤채용정보 수신·온라인 입사지원·공개이력서와 비공개이력서 구분·헤드헌터 분류 등 다양한 정보를 검색키 하나로 동시에 볼 수 있게 한 것. 더욱 번역·통역가와 웹전문가 등 프리랜서로 활동하는 국내 고급인력을 한 사이트내에서 파악할 수 있다는 장점이 구직자는 물론 구인업체에 매력으로 다가가고 있다.
오사장은 “현재 실시 중인 1대1미팅서비스 시스템은 단순히 구인·구직자간 정보교류만의 역할이 아니라 직접 만남의 장을 주선할 수 있는 시스템”이라며 “헤드헌팅 분야는 비밀을 요하기 때문에 조용한 가운데 미팅을 주선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맨서치 닷컴을 올해안에 최대 프리랜서 전문사이트로 만들어 국내 채용포털에 새로운 장을 펼치는 것이 목표”라고 포부를 밝혔다.
/박찬흥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