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신용정보는 23일 국내 신용정보회사로는 처음으로 전세계 어느 지역에서든 부실채권회수가 가능한 추심네트워크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미래신용정보는 최근 미국의 컬럼비아 파이낸셜사를 비롯, 캐나다의 NCN·일본의 JCA 등 세계굴지의 추심전문회사 및 약 2000명에 이르는 권역별 추심전문 상법변호사 조직과 업무대행계약을 잇따라 체결하고 해외부실 채권 및 수출미수금 회수에 본격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 관계자는 “지난 6월엔 10년동안 지연돼 온 요르단 FTC사의 미수금 180만달러를 회수하는 데 성공했으며 최근 들어선 대우의 해외부실채권 회수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지금까지는 국내 부실채권회수 및 수출 미수금 회수가 주로 외국계 채권추심회사를 통해 이뤄졌고 또 연간 1조원이 넘는 부실채권을 해결할 수도 없는 상황이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해외 제휴업체가 12개나 되고 이달 중 미국의 NCO사 등 7개의 세계적인 추심회사와도 업무제휴를 할 예정이어서 해외채권을 관리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연간 수출 또는 해외투자로 발생한 1조원 규모의 해외 부실 채권 회수가 제도적으로 가능해졌다”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부실채권 회수가 가능한 국가는 우리나라와 외교관계를 맺고 있는 150개국에 이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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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nverni@fnnews.com 오미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