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제이 싱(피지)이 브리티시 오픈 우승자인 데이비드 듀발(미국),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 마이크 위어(캐나다)을 누르고 캐나디언 스킨스게임(총상금 23만4000달러)에서 이틀 합계 상금 11만7000달러로 우승했다.
25일(한국시간) 캐나다 마컴의 앤거스 글렌GC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9홀 경기에서 싱은 4홀서 승리하며 전날 5홀 승리한 상금과 같은 5만8500달러를 추가하며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누적된 3홀 스킨에서 승리하며 4만8750달러를 획득한 듀발이 차지했다. 그 뒤를 위어(4만5500달러)와 가르시아(2만2750달러)가 따랐다.
싱은 3개의 스킨(4만2250달러)이 쌓인 13번홀(파4·385야드)에서 이글을 낚은 데 이어 15번홀(파5·525야드)에서 다시 이글를 기록하며 스킨 1개(1만6250달러)를 더했다.
브리티시오픈을 마치고 7시간30분 동안 비행기를 타고 오는 등 피로가 쌓여 전날 단 한개의 스킨도 따내지 못했던 듀발은 3개홀 스킨(4만8750달러)이 누적된 연장 2번째 홀인 17번홀(파3·196야드)에서 버디를 잡아 한번에 2위를 차지하며 챔피언의 체면을 세웠다.
2년전 이 대회에 참가해 우승을 차지했던 위어는 전날 3홀 스킨에 이어 이날 14번홀(파3·145야드) 버디로 1홀 스킨에 그치며 3위에 머물렀다.
/ msj@fnnews.com 문승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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