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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주택행장 선정 막바지 조율

오미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1.07.25 06:31

수정 2014.11.07 13:22


국민·주택은행 합병은행장(CEO) 선출 결과가 이르면 26일 오전중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두 은행 합병CEO선정위원회는 25일 오후 ‘마지막 회의’를 갖고 김상훈(국민)·김정태(주택) 두 행장에 대한 면접 등 다양한 평가결과를 바탕으로 합병은행 CEO선정을 위한 최종 협의에 들어갔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선정위가 그동안 수차례 회의를 거치며 CEO후보를 두 행장으로 좁힌 뒤 한쪽 대주주의 양보 가능성을 확인했으며 양보한 측에 대한 배려 등을 놓고 후속조치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또 후속조치 내용에는 합병은행장에서 탈락한 측을 이사회 의장으로 결정하는 문제와 합병과정에서의 특별 배려 및 직원들의 동요 방지 방안 등이 포함됐다.


선정위는 또 당초엔 6명의 위원 가운데 4명 이상의 찬성으로 CEO를 결정한다고 밝혔지만 원활한 합병추진을 위해 표결보다 만장일치 등 합의형식으로 선정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선정위 관계자는 “CEO선정에 다소 진전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한쪽 행장으로 의견을 모으는 데는 아직도 해결해야 할 난제가 많이 남아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CEO가 결정되면 시간을 많이 끌지 않고 선정된 CEO의 주도아래 공식적인 기자회견을 통해 발표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 nanverni@fnnews.com 오미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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