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태 합병은행장 후보는 47년 전남 광산에서 태어나 광주제일고와 서울대 상대, 서울대 경영대학원을 졸업했다. 69년 조흥은행에 입행, 금융계에 첫발을 디딘 후 76년 대신증권으로 전직해 80년 대신증권 상무와 82년 동원증권 상무,91년 동원창업투자 사장,94년 동원증권 부사장, 97년 동원증권 사장을 지냈다.
지난 98년 주택은행장으로 자리를 옮겨 이 은행을 뉴욕증시에 상장시키는 등 일약 우량은행으로 발돋움시키는 데 크게 기여했다.
왜소한 외모와는 달리 뛰어난 업무추진력과 카리스마로 조직 장악력이 탁월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김상훈 국민은행장과 함께 ‘국민·주택은행 합병’을 진두지휘했다. 현재 금융발전심의위원회 위원직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