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주택공사는 노후 불량건축물이 밀집되고 도로, 상하수도 등 공공시설이 불량해 화재, 상습 침수 등 집단 재해가 우려되는 달동네·판자촌을 대상으로 주거환경 개선사업을 추진한다.
주공은 올해부터 3년간 공동주택건설이 가능한 전국 54개 주거환경 개선지구 85만평을 대상으로 국고 및 지방재정 2670억을 지원받아 도로, 상하수도 등 생활기반시설을 정비하고 5만4000여가구의 공동주택을 건설한다고 26일 밝혔다.
또한 현재 건설중이거나 주공이 자체 보유중인 임대주택을 가능하면 임시 이주용 주택으로 활용, 사업시행에 따라 철거되는 주민 불편을 줄여나가기로 했다.
주공은 올해 경기 부천 오정동 등 5개 지구 3950가구의 사업 계획에 광주광역시 임동 등 3개 지구 1924가구를 추가, 모두 9개 지구 5874가구를 건설하는 것을 비롯, 매년 1만가구 이상 사업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올해 추진되는 사업은 부천 오정지구, 대전 신흥지구, 대구 이천지구, 대구 봉산지구, 부산 개금지구, 광주 임동지구, 대전 인동지구, 전주 인후농원지구 등이다.
/leegs@fnnews,com 이규성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