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소기업

[경제현안 긴급점검]전문가 진단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1.07.27 06:32

수정 2014.11.07 13:20


▲조영삼 중소기업특별위원회 위원장 자문관=지표상으로는 기업 대출이 꾸준히 늘고 어음사용량도 줄고 있어 구조적인 유동성 위기로 파악하기는 무리가 없지 않다. 그러나 현재의 전반적인 경기 침체 현상은 중소기업 자금난을 더욱 부채질한다.대기업의 대외 수출여건이 나아지지 않으면 대기업에 납품하는 중소기업은 판매 대금 확보에 어려움을 겪게 되고 판로를 잃을 수 있다.결국 지금처럼 내수시장이 위축되고 판매부진 상황이 계속되면 중소기업은 취약한 자금 구조로 도산 위기에 다다를 수 있다.

▲윤건수 한국기술투자 리더스벤처파트너스 상무=벤처 프라이머리 CBO 발행은 자금난에 허덕이는 벤처기업들에게 가뭄의 단비같은 역할을 톡톡히 했다.그러나 무리한 일정으로 추진하는 바람에 투자 부적격 업체도 상당수 있었다. 따라서 일시적으로 벤처자금난을 해소할 목적이 아니라면 심사과정의 투명성을 강화하고 심사과정에서 기술 전문가들의 자문을 받아야 할 필요가 있다. 벤처뿐만 아니라 일반 제조업종의 중소기업도 프라이머리 CBO 발행을 대폭 확대,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

▲박영덕 기술신용보증기금 자산유동화팀 차장=투기등급을 기록하고 있는 벤처회사는 상반기 기준으로 상당비중 차지하고 있다.
이에따라 창투사·에인절투자가 등이 등을 돌리고 있는 상황에서 기술신보가 보증하는 프라이머리CBO는 이들 벤처에 상당한 도움을 줄 것이다.
기술신보는 하반기에 약1조원정도의 CBO를 보증하고 2002년에도 계속 공급할 계획이다. 또 적기 자금 투입이 가능토록 현재 2개월 정도 소요되는 심사기간을 줄이는데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이렇게 되면 중소기업들의 유동성 확보에 상당히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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