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주택은행은 오는 8월초 정기예금 금리를 추가 인하키로 했다.
주택은행은 지난 10일 정기예금 금리를 연 6.1%에서 연 5.9%로 0.2%포인트 내린데 이어 오는 8월초 다시 0.1∼0.2%포인트 내리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주택은행은 이를 위해 지난주부터 국민은행과 수신금리 인하에 대해 협의를 벌이고 있으며 다음주 중 인하폭과 시기를 결정할 예정이다.
이 두 은행의 수신금리 인하는 다른 은행들의 수신금리결정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주택은행은 이에 앞서 지난 25일부터 월드컵적금 금리를 연 6.4%에서 연 5.7%로, 내집마련적금은 6.3%에서 5.8%로 각각 내리는 등 적립식 적금 금리를 0.3∼0.7%포인트 인하한 바 있다.주택은행 관계자는 “수신금리는 시장금리와 연동해 운영할 수 밖에 없는데 지난번 수신금리 인하 이후에도 채권금리 등 시장금리가 계속 떨어져 추가 인하방안을 마련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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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nverni@fnnews.com 오미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