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이 큰 폭으로 반등하며 지난 20일 이후 5일만에 67선을 회복했다.
27일 코스닥지수는 26일(현지시간) 나스닥지수 2000선 회복 호재에 힙입어 전일 대비 2.22포인트 상승한 67.46으로 마감,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5일 이동평균선(65.088)도 오름세로 돌아섰다.
기관이 37억원 순매도했지만 그동안 매도공세를 펼쳤던 외국인이 8일만에 순매수를 보이며 개인과 함께 장을 이끌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3억5235만주와 1조1842억원을 기록해 전날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업종별로는 전업종이 오름세를 보인 가운데 특히 건설과 유통업은 4%이상 뛰어올랐다.
상승종목은 상한가 47개를 포함해 541개에 달한 반면, 하락종목은 하한가 2개를 비롯해 65개에 불과해 고조된 투자심리를 반영했다.
차익매물이 늘어난 한국토지신탁을 제외한 시가총액 상위 30개 전종목이 오르면서 장을 지지했다. 특히 시가총액 1위인 KTF가 합병후 첫결산에서 흑자를 기록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6% 넘게 뛰어올랐다.
또한 미국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의 급등소식이 전해지며 화인반도체·원익·주성엔지니어링·아토 등 반도체장비업체의 강세행진이 돋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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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shin@fnnews.com 신성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