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은 지난 28일 한나라당 이회창 총재가 ‘정쟁중단’을 지시한 데 대해 환영을 표시하면서 현 경제상황 진단과 처방에 대한 TV공개토론과 경제난 극복을 위한 여·야·정 정책포럼의 재개를 제안했다. 또 여야간 정쟁중단 논의를 위한 사무총장 회담 개최도 제의했다.
민주당은 이날 오전 고위당직자회의에서 “야당이 경제불안을 부풀려 경제가 파탄지경이라고 주장함으로써 불안을 가중하고 있기 때문에 국민에게 경제 실상을 알릴 필요가 있다”며 TV 공개토론을 공식제의키로 했다고 전용학 대변인이 전했다. 회의에서는 그러나 미국과 일본의 하반기 경제가 회복될 것이라는 예측이 빗나간 데 따른 대책마련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하고 재정과 조세정책을 통한 내수경기 진작책 등을 논의하기 위해 여·야·정 포럼을 재개할 것도 촉구했다. 한편 한나라당은 이날 헌법재판소의 위헌결정에 따른 10·25 재·보선 기탁금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8월 임시국회 소집을 여당에 제의했다.
/박치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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