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자민당 참의원선거 압승…고이즈미개혁 탄력

곽인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1.07.30 06:33

수정 2014.11.07 13:18


【도쿄=장인영특파원】고이즈미 준이치로 총리 취임 이후 처음으로 치러진 국정선거에서 자민당이 압승을 거둠으로써 고이즈미 체제의 기반이 굳건해지고 이에 따라 ‘고이즈미 개혁’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일본의 NHK 등 각종 방송이 29일 선거가 종료된 오후 8시 직후 발표한 출구조사 결과에 따르면 자민·공명·보수 등 연립3당은 교체(개선) 대상 121석의 과반수인 62석을 크게 웃도는 70∼80석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NHK가 전국 2400개소에서 30만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출구조사에 따르면, 연립3당의 의석은 최소 70석에서 최고 84석을 차지할 것으로 조사돼 압승이 예상되고 있다. 특히 자민당은 ‘고이즈미 인기’를 배경으로 60∼70석을 차지해 개선대상 61석을 크게 웃돌 것으로 조사됐다.
또 공명당은 개선대상 13석 중 10∼13석, 보수당은 개선대상 3석 중 0∼1석을 각각 얻을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TV아사히 출구조사에 따르면 자민당 66석, 공명 12석, 보수 1석을 얻어 연립3당이 총 79석으로 압승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최종 선거결과는 30일 오전 중에 발표된다.

/ iychang@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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