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보험

[車보험료 완전 자유화-보험사 영업전략 및 보험료 체계] 현대해상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1.07.31 06:33

수정 2014.11.07 13:17


‘자동차보험 가입 2년째 접어드는 운전자는 현대해상으로 오세요’

현대해상화재보험은 신차 및 출고 2년 이내의 차량에 대해서는 차량담보 보험료를 기존보다 최고 25% 인하하고 30∼40대 주력계층에 대해서도 기존보다 보험료를 약 10% 인하하는 판매전략을 마련했다.

우선 이 회사는 여타 보험사들이 130%의 2년차 계약자에게 적용하는 할증률을 115%로 낮췄다. 또 3년차 할증률 역시 105%로 책정, 이들 계약자의 보험료 부담을 크게 줄였다.

가령 중형자동차(2000cc미만, 신차)를 소유한 34세 남자(가입경력 2년째)가 전담보 및 모든 운전자가 운전 가능한 기본계약으로 현대해상에 가입할 경우 연간 109만 7020원의 보험료만 내면 된다. 이는 기존 169만 9050원보다 무려 60만원이상 줄어든 것이다. 26세 이상 한정운전특약에 가입할 경우 보험료는 기존 119만 8580원에서 92만 5830원으로 인하됐다. 2년째 보험가입을 앞둔 운전자의 보험료 인하율이 30%에 달한다.

최초 보험을 현대해상에 가입한 운전자에게 3년차까지 할인혜택을 제공, 장기계약자로 유지시키겠다는 전략이다.


또 신차 시장 역시 주요 공략대상으로 하고 있다. 차량의 경과년수(차령)에 따라 상이한 중고차요율 및 신차요율을 반영키로 해 손해율이 상대적으로 우량한 신차 운전자에게 할인혜택이 많이 돌아가도록 했다.
30∼40대 연령계층의 사고율이 낮아 이들 계층에 대해 합리적인 수준까지 가격을 인하시켰다는 게 현대해상측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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